건강검진을 하고 나서 혈소판이 낮게 나왔다면 덜컥 큰 병은 아닐지 걱정이 많이 되실 텐데요, 혈소판이 낮으면 혈소판 감소증이라고 할 수 있을지, 혈소판의 정상수치와 감소 원인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혈소판
혈소판은 적혈구, 백혈구와 함께 혈액 세포의 세 가지 유형 중 하나인데요, 혈소판은 혈액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구성요소라고 할 수 있습니다. 혈소판은 작은 일정치 않은 모양의 세포로 혈액이 응고되는 것을 도와주고 부상을 입었을 때 과도한 출혈이 생기는 것을 방지하는 역할을 합니다. 혈소판의 주요 기능은 혈관에 손상이 있을 때 출혈을 막기 위하여 혈전을 생성하여 피떡이 지게 만들어 혈액 누출을 막는 장벽을 만드는 것입니다.
혈소판 정상수치
혈소판의 정상수치는 일반적으로 혈액 마이크로리터당 15만~45만 정도입니다. 하지만 이 범위는 혈액 검사를 시행하는 검사실에 따라 약간씩 달라질 수 있으며 일부 병원들에서는 15만~40만 정도를 정상수치로 잡기도 합니다. 혈소판이 정상수치 내에 있거나 낮거나 높아도 정상범위에 근접해 있다면 이는 정상으로 보는 것이 맞습니다. 하지만 혈소판 수치가 현저하게 낮거나 높다면 비정상일 수 있기 때문에 추가적인 검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혈소판 수치 저하의 원인
혈소판 수치가 낮은 데에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일반적인 원인 중 하나는 항생제, 진통제, 항경련제와 같은 특정 약물의 사용입니다. 또한 일부 건강 보조제, 민간요법을 통한 건강 보조제 등이 혈소판 수치를 낮출 수 있습니다. 강황이나 인삼과 같은 물질은 혈소판 기능에 영향을 미쳐 혈소판 수치를 감소시키기도 합니다. 그래서 혈소판 수치가 낮으면 복용 중인 약물이나 보충제가 원인은 아닌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혈소판 수치는 감염에 의해서도 낮아질 수 있습니다. 간염, 엡스타인-바 바이러스(EBV), 인간 면역결핍 바이러스(HIV)와 같은 특정 바이러스 감염은 혈소판 생성에 영향을 미치거나 혈소판 파괴를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 혈소판 수치 감소의 근본적인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특정 바이러스 감염 여부에 대한 검사가 필요합니다.
또 하나의 원인은 면역작용에 의한 혈소판의 파괴입니다. 면역성 혈소판 감소성 자반증(ITP)은 면역 체계가 혈소판을 잘못 표적으로 삼아 파괴하는 질환입니다. 그러나 혈소판 항체의 유무가 항상 혈소판 수 감소의 원인을 나타내는 것은 아닙니다. 근본적인 원인을 파악하려면 골수 검사를 진행하여 혈소판의 수가 진짜로 감소해 있는지 정밀하게 파악해야 합니다.
혈수판 수치가 낮으면 혈소판 감소증일까?
혈소판 감소증은 말 그대로 혈소판의 수가 감소한 상태를 말합니다. 혈소판이 대략 10만 개 이하라면 이는 상당히 많이 감소한 수치로 간주하여 혈소판 감소증으로 판단합니다. 하지만 혈소판의 수가 8만, 9만 이 정도에서는 눈에 띄는 증상이 없을 수 있으며 즉각적인 출혈의 위험이 심각한 수준은 아닙니다. 하지만 혈소판의 수가 마이크로리터당 2만 개 미만으로 떨어지게 되면 증상이 발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혈소판 감소증 증상
- 나도 모르게 자꾸 멍이 드는데 부딪힌 기억이 없다.
- 피부 아래에 빨간 점형태의 점상출혈이 자주 생겼다 사라졌다가 한다.
- 코피가 자주 난다.
- 양치 등을 할 때 잇몸에서 피가 잘나며 쉽게 멈추지 않는다.
- 월경량이 유난히 증가했다.
- 혈뇨나 흑색변이 있다.
- 피로감이 유난히 심해졌다.
이런 경우에는 혈소판 감소증의 전형적인 증상일 수 있습니다.
진단
진단을 위해서는 우선 혈소판 수치를 확인하고 전반적인 혈구들의 구성상태를 파악하기 위해 전혈구 검사(CBC)를 실시합니다. 또한 말초혈액 도말 검사를 할 수 있는데 혈액을 현미경으로 관찰하여 혈소판의 모양과 형태를 평가하는 검사입니다.
혈소판의 감소원인이 항체에 의한 것으로 의심될 경우 혈소판 항체를 검출하는 검사를 해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항체의 유무가 혈소판 파괴의 원인을 명확하게 나타내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참고 자료로 활용하게 됩니다.
여러 원인 중 주요 원인들이 배제되고 난 경우 골수 검사와 같은 추가 검사를 통해 혈소판이 생성은 잘 되는지, 재생불량성 빈혈이나 골수형성이상증후군은 아닌지 평가해 볼 수 있습니다. 또한 비장이 커지면 혈소판이 분해가 증가되어 혈소판의 수가 감소할 수 있으므로 비장의 크기와 기능을 평가하기 위해 복부 초음파나 CT검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혈소판수치가 낮으면 혈소판 감소증이라고 단정 지을 수는 없지만 수치가 현저하게 낮은 경우 위에서 말씀드린 여러 검사들을 진행해보아야 합니다. 혈소판 장애의 원인을 파악하는 것은 빠르고 정확한 치료를 위해 매우 중요한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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