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생활에서 화상은 굉장히 쉽게 접할 수 있는 질환중 하나입니다. 국물과 같은 뜨거운 액체, 주전자 같은 고체, 증기와 같은 기체 등에 의해서 화상을 입게 됩니다. 대부분은 가벼운 증상을 보이기 때문에 집에서 간단한 응급처치 정도만 하시고 방치해두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어떤 응급처치가 적절한 화상 응급처치일지, 화상의 분류는 어떻게 되는지 자세하게 정리해보겠습니다.
화상의 분류
우리가 흔히 알고있는 1도, 2도, 3도,4도 화상이라는 것은 상처의 깊이에 따라 화상을 분류한 것입니다. 이 분류가 중요한 이유는 화상의 종류에 따라 치료가 달라지고 중증도가 달라지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1도 화상
1도 화상은 일상생활에서 가장 흔하게 접할 수 있는 종류의 화상입니다. 이는 뜨거운 기체, 액체, 고체에 잠깐 닿고 나서 물집은 없고 붉은끼나 열감, 통증 정도만 느껴지는 상처를 말합니다. 대게는 1주일 내로 금방 나으며 후유증이나 흉터를 남기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1도 화상은 아래에서 말씀 드릴 응급처치만 적절하게 취해주셔도 충분합니다.
2도 화상
2도 화상의 특징은 물집입니다. 2도 화상은 크게 표재성과 심재성으로 나눌 수가 있는데요. 피부 붉어짐, 물집, 붓기, 통증등이 발생합니다. 상처의 크기에 따라 물집의 크기도 천차만별로 달라질 수 있습니다. 표재성 화상은 말그대로 얕은 층에만 열이 침투한 것을 말합니다. 진피층일부까지만 열이 전달되면 표재성, 진피층 전부를 다 손상시키면 심재성이라고 부르게 됩니다. 2도 화상부터는 흉터나 착색, 후유증등을 남길 수 있기 때문에 응급처치와 더불어 치료 또한 중요합니다.
3도 화상
3도 화상은 피부를 뚫고 더 내려가 피부 아래 조직까지 손상이 되는 것입니다. 이런 경우 잔열에 의해서 상처가 계속 깊어질 수 있으며 피부 괴사까지도 나타납니다. 피부아래에는 신경이 존재하는데요, 열에 의해 신경손상이 동반된다면 통증을 느끼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상처는 굉장히 심하기 때문에 통증이 없다고 하더라도 바로 화상전문병원이나 대학병원 응급실로 내원하셔야 합니다. 물론 응급처치는 필수입니다.
4도 화상
4도 화상은 생명을 위협할 수도 있는 정도의 화상이며 근육, 뼈, 인대등을 손상시킨 경우를 말합니다. 화학적 화상이나 전기에 의한 감전에 의해 화상을 입게 되면 뼈까지도 손상이 진행될 수 있으며 심한 경우 생명을 잃거나 사지의 일부를 절단하는 상황까지 가기도 합니다.
화상 응급처치
만약 뜨거운 물체에 신체가 노출되었다면 다음과 같이 응급처치를 해주셔야 추가적인 손상을 막을 수 있습니다.
1. 우선적으로 상처부위를 냉각시켜주어야 합니다. 하지만 냉각을 시킨다는 것이 얼음물을 이용하여 냉각을 시키는 것이 아닙니다. 15도~25도 정도의 상온의 물을 이용하여 상처부위를 20분~30분정도 냉각을 시켜주셔야 합니다. 얼음을 이용할 경우 동상등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상처를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2. 만약 손상의 정도가 심하다면 냉각을 하는 동시에 병원으로 바로 가시는 것이 좋습니다. 1도나 표재성 2도 화상정도는 집에서 치료하는 것 만으로도 잘 치유가 되는 편입니다. 하지만 심재성 2도 화상 이상은 흉터나 구축, 신경 손상, 영구적 후유장애등을 남길 수 있으므로 열이 더이상 피부를 파고 들지 않도록 냉각을 시키면서 병원에 방문하시어 적절한 조치를 받으셔야 합니다. 이 한순간의 판단이 후유증의 정도를 결정할 수 있습니다.
3. 상처가 심하다면 감염을 조심하셔야 합니다. 열에 의해 피부가 손상되게 되면 몸을 보호하는 장벽이 없어진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그러니 반드시 멸균 붕대 등을 이용하여 상처가 오염되지 않도록 잘 조치를 취하신 후 병원으로 가셔야합니다.
화상 관리 방법
손상 정도가 심하시다면 반드시 대학병원 성형외과, 화상전문병원에 방문하시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만약 집에서 관리해도 충분한 경미한 수준의 화상이라면 우선 화상 연고를 구매해서 발라주셔야 합니다. 항생제 연고또한 감염관리에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화상 드레싱은 습윤 드레싱을 원칙으로 하기 때문에 패치형태의 메디폼 계열 반창고를 이용해주시는 것이 상처회복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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