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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건강

비브리오패혈증 증상과 원인 겨울철도 조심해야합니다

by 닥터팍 2023. 11.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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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에 들어서며 대하나 전어, 꽃게와 같은 해산물들을 찾는 분들이 부쩍 많아졌습니다. 11월이 넘어 겨울로 들어서면서는 굴을 취급하는 가게도 여기저기 보이고 있습니다. 이렇게 해산물의 인기가 올라가는 시점이 되면 바이러스성 또는 세균성 장염이나 식중독에 걸리셔서 병원을 찾는 분들이 늘어나기 마련인데요, 그 중 가장 위험하다고 할 수 있는 비브리오패혈증의 증상과 원인에 대해서 알려드려보겠습니다.

 

비브리오패혈증

비브리오패혈증은 만약 걸린다면 치사율이 40~60퍼센트에 달하는 무서운 질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비브리오 패혈증은 이름 그대로 비브리오 균에 의해서 발생할 수 있습니다. 비브리오 불니피쿠스(Vibrio vulnificus), 장염 비브리오균과 같은 균주들에 의해서 감염이 발생할 경우 패혈증으로 이행하기도 합니다. 감염된다고 모두 패혈증으로 진행하는 것은 아닙니다만 패혈증으로 진행하게 된다면 위와 같은 치사율이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비브리오 균은 전염이 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비브리오 패혈증 원인

주로 수온이 상승하는 여름철에 많이 발생하긴 하지만 겨울철에도 완전히 안심을 할 수 는 없습니다. 새우나 굴, 그외의 다른 해산물들을 먹을 때 손이나 입등에 상처난 부위가 있으면 비브리오 균이 침투할 수 있습니다. 건강한 사람에게서는 감염이 되더라도 패혈증까지는 진행하기가 힘든데요, 평소에 지병을 가지신 면역력 저하자에서는 더 위험하니 주의가 필요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특히 간 질환이나 혈색소침착증 환자에서 발생할 확률이 높습니다.

 

잠복기는 약 반나절에서 3일정도입니다. 만약 해산물을 섭취한 즉시 증상이 발생한다면 비브리오패혈증일 확률은 낮으며 수 시간 후에 증상이 발현될 경우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매년 약 30명정도의 환자가 발생하고 있는 질환입니다.

 

비브리오패혈증 증상

주로 몸이 덜덜 떨리며 열이 납니다. 그리고 설사와 복부 통증, 구토, 피부 수포, 괴사, 발진등이 동반 될 수 있습니다. 패혈증이라는 것은 세균이 피를 통해 전신에 영향을 미치는 경우를 말하는데요, 이런 경우에는 혈압이 위험할 정도로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치사율이 높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비브리오 균이 혈액내로 침투한다면 적어도 하루 내에는 몸의 일부가 괴사되거나 수포, 발적등이 발생하게 됩니다. 이런 병변이 관찰된다면 즉시 응급실로 내원하셔야하는데요 즉각적인 조치가 소중한 생명을 지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만약 그대로 방치된다면 혈압이 떨어져 우리 몸의 장기들과 뇌가 산소가 부족해져 장기부전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집에서는 할 수 있는 응급처치가 딱히 존재하지 않으니 빠르게 가까운 대학병원으로 방문하셔야합니다. 특히 간질환이 있으신 분이 해산물을 날 것으로 드신 후에 위와 같은 증상들이 발생하셨다면 비브리오패혈증이 강력하게 의심되는 상황이므로 응급하게 대처를 해주셔야합니다.

 

대학병원에 방문하신다면 혈액검사, 수포 조직에서 균 검사등을 하여 확정적으로 진단을 내릴 수 있으며 항생제와 혈압을 상승시키는 치료등을 시행하게 됩니다. 만약 연부조직의 괴사가 심하다면 괴사 부위를 외과적으로 절제하는 괴사조직 절제술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예방법은

해산물을 섭취하실 때 비브리오패혈증의 걱정을 덜고 싶으시다면 날 것 그대로 드시는 것을 피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죽은 해산물을 생으로 섭취하는 경우는 더 위험할 수 있으며 입이나 손에 상처가 있는 경우에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익혀서 드실때는 반드시 56도 이상의 열을 이용하여 주셔야하며 이 온도 이상에서 충분히 익힌 경우 균이 죽기 때문에 안심하셔도 됩니다. 특히 간질환이 있으신 분이라면 비브리오패혈증의 확률이 올라가기 때문에 조금 더 주의해서 해산물을 드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해산물은 세균 번식에 취약한 특징이 있기 때문에 만약 해산물을 즉시 드시지 않는다면 5도 이하로 보관하시고 하루 이상 보관하신다면 냉동실에 넣어 보관하시는 것이 균의 번식을 막을 수 있는 방법입니다. 그리고 해산물을 취급한 도마나 식기류등을 깨끗하게 소독하거나 씻어주는 것 역시 비브리오 패혈증을 예방할 수 있는 좋은 습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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