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갑골이라는 것은 흔히 말하는 날개뼈를 지칭합니다. 등 위쪽에 위치한 삼각형모양의 뼈로 어꺠와 팔의 움직임에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이 부위에 통증이 발생하면 단순한 통증이 느껴질 수도 있지만 어깨 관절이나 목관절을 사용하는 데 어려움이 생기기도 합니다. 견갑골 통증은 근육의 긴장으로 인해 생기기도하며 더 심각한 문제까지 다양한 질환의 증상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견갑골 통증의 원인과 증상, 관련 질환, 진단에 대한 내용을 정리해보려합니다.
견갑골의 해부학적 역할
견갑골은 위팔뼈와 쇄골뼈를 연결하여 어깨 관절을 형성합니다. 어깨의 움직임을 도와주고 안정성을 제공하는 근육, 인대들로 둘러싸여 있죠.
견갑골 통증 양상
견갑골 통증은 일반적으로 등 위쪽의 불편함, 어깨나 팔을 움직이기 어렵고 때로는 어깨, 팔 또는 목과 같은 다른 부위로 퍼지는 통증이 특징적입니다. 갑자기 발생하는 견갑골 통증은 외상, 충격, 갑작스런 긴장등으로 인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으며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보통 며칠에서 몇 주 사이에 해결됩니다. 반면 만성적으로 환자들을 괴롭히는 만성 견갑골 통증은 몇 주 이상 지속되며 다른 질환과 연관되어 있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추가적인 검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견갑골 통증과 관련된 질환
1) 활액낭염
어깨 관절에는 어깨의 움직임을 도와주고 완충작용, 윤활작용 등을 해주는 활액낭이라는 것이 존재합니다. 여기에 염증이 생길 경우 견갑골이나 어깨 쪽에 통증과 뻣뻣함을 호소할 수 있습니다. 치료로는 휴식, 얼음찜질, 스테로이드 주사등이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2)극상근 손상
극상근은 견갑골을 움직이고 안정시키는 역할을 하는 근육 중 하나입니다. 과도한 사용이나 외부의 충격 또는 노화에 의해 근육이 손상되면 견갑골의 통증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3) 회전근개 손상
회전근개는 어깨와 견갑골의 기능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기 때문에 굉장히 중요한 근육입니다. 총 4개로 구성되며 어깨의 움직임이 전 각도로 가능할 수 있게 해줍니다. 만약 견갑골의 견봉부위와 위팔뼈의 머리 부분이 충돌이 계속해서 일어나게 되면 회전근개에 손상이 일어날 수 있으며 이는 견갑골의 통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4) 신경염
팔이나 어깨, 손에는 감각과 운동을 담당하는 신경들이 지나갑니다. 이를 통틀어서 상완 신경이라고 하는데요, 이 신경에 염증이 생길 경우 통증이 견갑골까지 뻗치기도 합니다. 염증의 원인을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며 진통소염제나 심할경우 스테로이드주사등의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5) 심혈관 질환
심장질환이 견갑골에 통증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심장의 혈관이 좁아져서 발생하는 심근경색이나 협심증과 같은 질환들이 오른쪽 또는 왼쪽의 견갑골에 통증을 유발하는 케이스가 종종 있습니다. 대게 심장에 의한 흉부 불편감, 가슴 통증, 두근거림, 쥐어짜는 느낌등이 동반될 수 있으며 이런 경우에는 바로 가까운 병원이나 응급실로 내원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6) 폐질환
폐가 있는 공간에 구멍이나서 공기가 들어오는 기흉에서도 견갑골 쪽으로 통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보통 호흡곤란이 동반되기 때문에 견갑골의 통증이 단독으로 생기는 환자분은 잘 없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폐에는 흉막이라는 막이 존재합니다. 폐를 둘러싸고 있는 막인데 견갑골 안쪽에 위치한 흉막에 염증이 생겨서 흉막염이 생기면 견갑골의 통증처럼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폐암이 폐의 상부에 생기는 경우에도 견갑골 통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7) 연관통
연관통이라는 것은 다른 장기에 문제가 생겨서 다른 신체부위에 통증이 나타나는 것을 말합니다. 견갑골에 통증을 일으키는 연관통 장기로는 담낭, 위, 췌장 등이 존재합니다. 담낭에 염증이나 돌이 생기는 경우, 위에 궤양이 생기는 경우, ㅇ췌장에 염증이나 종양이 생기는 경우에 견갑골로 통증이 뻗어나가기도 합니다.
오늘은 견갑골의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들에 대하여 정리를 해보았습니다. 단순한 근골격계문제에 의해 통증이 유발되기도 하지만 다른 장기의 염증이나 종양등과 연계되어 생긴다면 추가적인 의학적 검사가 꼭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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