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통증을 호소하는 환자들 중 단순 염좌를 제외하면 허리디스크와 척추관협착증 환자들이 가장 많은 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환자분들은 척추관협착증과 허리디스크의 차이를 잘 모르실 수도 있는데요. 이 두 질환은 진단법과 치료법이 많이 다른 질환이기 때문에 차이를 잘 알아두시면 좋습니다. 두 질환의 차이점에 대해서는 많은 정형외과 선생님들꼐서 자세히 정리를 해놓으신 글들이 많으니 오늘 저는 척추관협착증의 치료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보고자 합니다.
먼저 수술법에 대해 간략하게 설명한 후에 병원마다, 의사마다 말이 다른 이유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척추관협착증이라는 것은 쉽게 말해 척수신경이 지나가는 척추로 이루어진 관이 좁아져 신경을 누르는 것입니다. 신경이 눌리며 염증에 의해 통증이 발생하고 신경증상등이 발생하는 것입니다. 특징적으로는 조금만 걸어도 다리가 터질듯이 아픈 신경성파행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척추관 협착증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치료방법이 가능합니다.
척추관 협착증 치료방법
1. 휴식 및 찜질
2. 약물치료와 물리치료
3. 스테로이드 주사와 같은 주사치료
4. 수술적 치료
이 중 수술방법에는 크게 감압술과 유합술이 있습니다.
감압술
신경을 압박하는 구조물인 뼈나 연부조직들을 제거하는 수술법입니다.
감압 방법은 감압 범위에 따라 추궁판 확장술, 추궁판 절제술, 추궁판 성형술등이 있습니다. 최근에는 절개를 최소화 하기 위하여 내시경을 활용한 감압방법들이 개발되어 수술 후 환자의 불편함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기술이 발전하고 있습니다.
유합술
Cage와 나사못 등을 이용하여 보통 후방에서 척추를 고정해버리는 수술법입니다.
최근에는 경추간공 추체간 유합술이 수술 부위의 손상을 최소화하며 여러 이득이 있을 수 있어 시행되고 있습니다.
감압술이 아닌 유합술을 하는 경우는 환자의 척추에 불안정성이 있거나 허리 측만증이나 후만즉과 같은 변형이 동반된 경우, 재수술이 필요한 일부의 경우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감압술이냐 유합술이냐를 결정하는 데에는 환자가 가진 여러 조건들과 의사의 기술등 다양한 상황들이 반영되기 때문에 담당 의사와의 충분한 상담후에 결정하시는 것이 바람직 합니다.
어떤 수술이 더 적합한지는 환자의 상황이나 의사의 판단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만약 환자분이 수술의 대상이 된다면 너무 늦지 않게 수술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좁아진 척추관은 자연적으로 다시 넓어지는 경우가 거의 없고 신경이 계속 눌리다보면 마비가 와 통증이 느껴지지 않는 것 처럼느껴져 수술 시기를 놓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척추관협착증 수술이 의사마다 말이 다른 이유
이 척추관협착증은 다른 허리수술들과는 성격이 많이 다른 수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 이유는 수술하는 의사에 따라 의견이 완전히 다르게 갈릴 수 있는 질환이기 때문입니다.
허리 디스크 탈출증 같은 경우에는 MRI상 디스크의 탈출이 보이고 신경을 압박하며 증상을 발생시키는 정도가 심하면 수술을 하는데에 있어서 의사들 간에 큰 의견차이가 없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척추관 협착증은 다릅니다.
척추관 협착증을 앓고 있으신 환자분들은 보통 나이가 많으신 분들이 많습니다. 이 질환은 보통 퇴행성, 즉 노화때문에 생기기 때문이죠. 나이가 많은 분들이 많다는 말은 다른 척추 질환, 기저 질환등을 함께 가지고 있을 확률이 높다는 이야기 입니다. 그래서 현재 환자가 느끼는 허리통증이 척추관협착증 때문이 확실한지를 판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협착증이 아니라 다른 원인으로 허리가 아픈데 협착증 수술을 해버리면 수술은 수술대로 하고 통증은 낫지 않는 최악의 상황이 될 수 있습니다. 환자분이 가진 기저 질환, MRI상 디스크의 상태, 골밀도 점수, 허리 근육의 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야만 합니다.
그래서 의사선생님의 경력과 경험, 성향등이 수술의 결과에 큰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그러니 부디 아무 병원에서나 수술을 받지 마시고 혹시나 명의를 찾고 계시다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제가 아는 선에서는 도와드리겠습니다.
'의학건강' 카테고리의 다른 글
허리 통증 약 어떤 것이 좋을 까요? (0) | 2023.08.01 |
---|---|
목 디스크 의심 증상과 반드시 병원에 방문해야만 하는 증상 (0) | 2023.07.31 |
족저근막염 증상과 치료, 보조기에 관하여 (0) | 2023.07.29 |
어깨 통증의 원인 질환 총정리 (0) | 2023.07.28 |
허리 통증의 원인 허리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들 (0) | 2023.07.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