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근경색은 생각보다 주변에서 흔하게 들을 수 있는 심장 질환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보통 자다가 급사를 하였다는 이야기를 들어보면 심근경색이 원인인 경우가 많은데요, 그만큼 위험한 질환이며 미리 예방하기 위한 방법들을 잘 알고 계실 필요가 있겠습니다. 도대체 심근경색이 무엇이길래 이렇게 위험한 것인지, 증상과 원인등에 대해서 정리해보겠습니다.

심근경색
심장은 강력한 근육으로 이루어진 신체 기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심장이 박동을 하며 뛸 수 있는 것은 심장 근육이 주기적으로 수축하는 신호를 받아서 수축을 했다가 이완을 하는 작용을 박동하기 때문입니다. 심장근육이 수축하면 피가 동맥으로 분출되어 나가며 온 몸에 혈액을 공급하게 되고 심장이 이완할 때는 온몸을 돌고온 피가 심장으로 들어오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 몸의 혈액 순환을 돌리는 펌프가 바로 심장인데요, 심근경색은 심장의 근육이 제 역할을 못하게 되는 상황을 말합니다.
심근경색의 원인
조금 더 자세하게 들여다 보겠습니다. 심장의 근육세포들은 생명활동을 하는 하나의 세포 집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세포들은 영양분과 산소를 혈액으로부터 공급을 받아야 살 수 있습니다. 심장의 근육에 영양분과 산소를 공급하는 혈관을 '관상동맥'이라고 부르는데 관상동맥이 막혀 혈액흐름이 차단되는 것을 심근경색이라고 부르는 것이죠. 심장 근육으로 가는 혈액이 차단되면 심장 근육은 더이상 일을 할 수 없는 상태가 되고 심장이 움직일 수 있는 동력을 잃고 멈추게 됩니다.
관상동맥의 내부를 보면 가장 안쪽에 내피세포가 존재합니다. 만약 고지혈증이나 고혈압, 당뇨병 등이 있으신 분은 내피세포의 손상과 함께 찌꺼기 들이 쌓여서 혈관이 점점 좁아지게 됩니다. 이를 죽상경화라고 부릅니다. 죽상경화가 생기면 혈관 내부를 지나던 혈액의 혈액응고인자나 혈소판들이 활성화되며 혈전이 더 잘생길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지는데요, 증상이 더 진행되어 혈관을 막게되면 그 혈관에서 혈액을 공급받던 심장 근육이 괴사되어 심근경색이 발생합니다.
심근경색 증상과 진단
증상
무증상이다가 갑자기 자는 도중에 심근경색이 오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은 전형적인 증상들이 존재합니다. 환자들은 '가슴이 갑자기 쥐어 짜는 듯이 아프고 답답하다. 가슴이 쪼이는 듯한 느낌이 든다.'라고 표현하시기도 합니다. 혹은 옆구리나 등, 명치부위에 통증이 있을 수도 있으며 속 답답함, 소화불량 느낌으로 전조증상이 생기기도 합니다.
가슴이 아프면서 호흡곤란 증상이 있을 수 있으며 방사통으로 팔이 아픈 경우도 있습니다. 만약 당뇨, 고혈압, 심장 질환 가족력이 있으신 분들이 이런 증상이 생긴다면 절대로 간과하지 마시고 바로 응급실로 내원을 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가족분들께서도 항상 이런 증상들에 대해 잘 숙지해두셨다가 환자가 이상하다 싶을 때는 즉각적으로 조치를 취할 수 있어야합니다. 심근경색에서는 몇 분 사이에 생명이 왔다갔다 할 수 있으므로 주변 사람들의 도움도 중요합니다. 특히 심폐소생술방법에 대해서 잘 알고 계시면 소중한 생명을 살리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진단
가장 기본적으로 심전도를 측정하고 혈액검사를 통해 심근효소수치를 파악합니다. 그리고 심장초음파나 혈관검사를 통해 심장 근육에 어떤 구조적 문제가 있는지, 혈관의 어디가 막혔는지 판단하게 됩니다.
심근경색을 예방하려면?
심근경색은 병이 발생한 후 조치를 취하기엔 너무 응급하고 위험한 질환이기 떄문에 사전에 예방을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심근경색의 원인이 되는 흡연, 읍주, 운동부족과 같은 요인들을 최대한 멀리하시는 것이 좋으며 당뇨 고혈압, 심장 질환 가족력 등이 있으신 분들은 정기적으로 심장에 대한 검사를 해보시는 것이 권장됩니다.
하루 최소 30분정도의 운동을 유산소 위주로 하되 너무 고강도의 운동은 오히려 심장에 무리를 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죽상경화의 원인이 되는, 지방이 많은 음식이나 육류위주의 식단은 되도록이면 피하시고 야채나 과일 위주로 구성된 식단을 통해 식습관 관리까지 해주시면 혈관질환을 예방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심근경색은 생명이 걸려있는 중한 질환이기 때문에 항상 조심하시고 예방법과 사후조치방법들을 잘 알아두시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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